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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다. 창 밖의 빗소리와 습한 공기는 우리 몸을 무겁고 나른하게 만들기 시 십상. 이런 날 유독 생각나는 음식들이 있다. 노릇노릇한 김치 전이나 얼큰해서 시원한 짬뽕은 그 대표 메뉴들. 특히 짬뽕의 그 매콤한 국물은 생각만 해도 입안 한 가득 침이 고이기 마련이다. 이처럼 비 오는 날,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메뉴인 짬뽕을 가장 맛있게 하는 집, 얼큰한 짬뽕 국물로 장마철의 나른함을 시원하게 날려버릴 수 있는, 짬뽕이 맛있기로 소문난 청담동맛집 ‘짬뽕산’을 소개한다. ‘짬뽕산’의 짬뽕은 맛을 보기 위해선 예약을 하거나 문 앞에서 몇 분씩 줄 서서 기다려야 하는 짬뽕명가 중 하나.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 맛에 매료된 고객들은 매장 앞에서 줄을 서는 것쯤은 어렵지 않은 일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렇게 많은 고객들이 줄서기를 마다하지 않고 ‘짬뽕산’의 짬뽕을 맛보려고 하는 걸까? 그 이유는 바로 진하고 우려낸 닭 육수가 주 원료인 ‘짬뽕산’만의 얼큰한 국물에 있다. 진한 닭 육수와 함께 말 그대로 산을 쌓은 홍합이 어우러져 이뤄내는 얼큰하고 시원한 그 맛은, 그 어떤 말로도 설명이 안될 정도로 최고의 맛을 선사한다. 마지막 국물 한 방울까지도 들이키게 하는 맛이라고 하면 조금 감이 올지도. ‘짬뽕산’에서는 홍합산짬뽕, 해물산짬뽕, 볶음짬뽕, 백짬뽕 등 다양한 짬뽕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홍합산 짬뽕은 5,500원이라는 실속 있는 가격과 엄청난 양을 자랑하며 고객들이 가장 사랑하는 ‘짬뽕산’의 대표메뉴라 할 수 있다. ‘짬뽕산’(서울 강남구 청담동 125-11)에서는 짬뽕메뉴 외에도 푸짐한 해산물의 조화가 일품인 해물쟁반짜장, 매콤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고추쟁반짜장을 비롯하여 산탕수육, 사천탕수육, 깐풍기, 유린기, 깐쇼새우 등 요리메뉴도 선보이고 있다. 제대로 된 짬뽕의 얼큰하고 시원한 맛으로 물에 젖은 파지처럼 축 늘어진 장마철 심신에 원기를 불어 넣어주는 것은 어떨까. 제대로 된 짬뽕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곳 청담맛집 ‘짬뽕산’을 적극 추천한다. ‘짬뽕산’은 영동대교 남단 프리마 호텔 건너편 새벽집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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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욱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