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3~25일에 미얀마 양곤에서 개최된 제30차 아시아오세아니아의사회연맹(CMAAO) 총회에 참석한 대한의사협회 대표단(강청희 상근부회장, 신동천 국제협력부위원장, 박홍준 국제협력위원 등)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를 포함한 보건의료규제기요틴에 우려를 표하고 의협 현안에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강청희 상근부회장은 각국 의사회의 현안을 보고하는 국가 보고서를 통해 의협의 메르스 대응 노력과 의협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국가감염병 예방관리선진화 중장기 추진계획 10가지 제안 등을 보고하는 한편 보건의료규제기요틴 저지 경과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각국 의사회에서 메르스 등 신종 감염병에 대처하기 위한 국제 공조 채널로서 CMAAO의 활용 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국내 보건의료규제기요틴과 관련 각국 의사회에서 우려를 표명하고 의협 대응 과정에서 추가적으로 국제적 지원이 필요할 경우 CMAAO 차원 및 각국 의사회 차원에서 긴밀히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 외에도 2014년 주요 현안으로 보고한 바 있는 원격의료 저지 투쟁에 대해서도 많은 국가에서 관심을 가지고 질의한 바, 즉석에서 그동안의 경과에 대해 보고했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신동천 의협 국제협력부위원장(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의 이사장 3선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신동천 부위원장은 2011년 대만 총회에서 이사장에 선출되어 CMAAO 운영에 탁월한 국제 감각과 리더십을 발휘해왔으며, 이를 인정받아 지난 2013년 인도 총회에서 이사장에 재선된 바 있다.

이번 신동천 부위원장의 CMAAO 이사장 3선을 통해 의협도 지속적으로 의장국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CMAAO 의장국은 사무국인 일본의사회와의 조율을 통해 CMAAO 정책 수립 및 운영 전반에 대해 실권을 갖는 중요한 위치로서 이를 통해 의협의 국제적인 위상 및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