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창제 572돌을 맞아 기획된 '한글, 풍류를 만나다'가 오는 9일과 10일 오후 5시 양일간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공연을 갖는다.

이번 음악회는 한글 창제의 뜻을 기리고 훈민정음 원형의 노래에서 한글의 원리를 바탕으로 한 창작 판소리, 힙합까지 다양한 장르를 통해 세종과 한글을 기억하게 하고 한글 랩을 통해 한글의 우수성을 대중들과 함께 공유토록 하기위해 진행됐다.

 1부, 훈민정음의 발성과 원리, 판소리의 발성을 연관지어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낸 강연을 시작으로 판소리 한마당이 펼쳐질 '훈민정음과 판소리 이야기', 2부에는 세종 당시에 만들어진 훈민정음 그대로의 노래와 현대의 한글이 활용된 한글 랩의 힙합 장르까지, 과거와 현대를 아우르는 창작곡들이 가득한 '한글, 풍류를 만나다'로 구성된다. 특히 2부 공연에서는 훈민정음 해례본의 제자원리를 바탕으로 된 창작 판소리와 고은 시인이 쓴 세종대왕 찬미 시 '아, 세종!'에 곡을 붙인 창작곡, 그리고 400년 전 원이 한글로 쓴 사부곡이 소개되고 노랫말이 아름다운 대중가요 중 가수 이소라가 부른 '바람이 분다', god의 '촛불 하나'가 우리 음악으로 연주된다.

지난 7월 공연했던 <그룹 지리 콘서트>의 주인공, 중요무형문화재 제 5호 판소리 이수자인 소리꾼 배일동, 소통전문가, 소통 디자이너란 이름으로 활동중인 '세종이야기꾼' 오채원, 훈민정음으로 만든 최초의 노래인 용비어천가를 가곡으로 노래할 가객 강숙현,  국악실내악 여민 단원인 소리꾼 김빛여울, 가무악패 ‘풍’ 단원 이소나가 400년전 한글 편지인 사부곡을, 국립극장 차세대 명창으로 선정된 소리꾼 이신예와 중요무형문화제 제5호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인 소리꾼 백현호, 대한민국 대표 래퍼 아이삭 스쿼브가 출연한다.

 '한글과 우리 음악의 조우' 만으로도 기대를 더하는 한글날 기념 음악회 <한글, 풍류를 만나다>는 오는 9일 보컬 김빛여울, 10일 보컬 이소나, 양일간 오후 5시에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내에 위치한 문화예술공간 창선당에서 공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