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메르스 격리 환자들을 치료한 후 수거된 의료폐기물이 안전하게 소각처리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일 완치된 마지막 메르스 환자(80번)의 메르스 격리의료폐기물(10kg)이 3일 경기도 소재 의료폐기물 소각처리업체에서 안전하게 모두 소각처리 됐다.
환경부는 지난 5월 20일 첫
메르스 환자 발생이후 메르스 격리의료폐기물의 증가로 인한 폐기물처리 적체와 국민불안 해소를 위해 메르스 폐기물을 배출 당일 운반·소각처리하는 메르스 특별대책을 지난 6월 4일부터 시행했다.
마지막 메르스 환자의 격리의료폐기물이 소각된 10월 3일까지 총 257톤을 배출 당일 소각처리됐다.
메르스 가장 환자가 많았던 6월과 7월에는
총 254톤의 메르스 격리의료폐기물이 발생했 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격리의료폐기물의 약 3배에 달하는 메르스 격리의료폐기물이 발생했다.
환경부는 자가격리자의 생활폐기물을 보관하고 소독할 수 있도록 소독키트 총 8,542세트와 의료폐기물 전용봉투 11만 8,306개를 자가격리자에게 무상으로 보급했다.
김영우 환경부 폐자원관리과 과장은 “메르스 격리의료폐기물이 하루에 약 11톤 까지 발생한 경우도 있었으나, 폐기물 및 의료계 종사자 등의
협조 덕분에 메르스 격리의료폐기물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이번 메르스 폐기물 안전관리 특별대책 추진과 처리과정을 담은
메르스 폐기물 안전관리 백서를 11월 중에 발간해 신종 감염병 확산에 대비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이종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