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아산병원이 연면적 24,751㎡(7,500평), 지상 10층·지하 2층 규모의 최신 의료시설을 갖춘 신관 개관식을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신관 1층에는 건강검진 수요 증가와 질 높은 검진 서비스 제공을 위해 종합건강진단센터가 자리하게 된다. 2층과 3층은 진료와 검사의 협진이 가능한 본관과 연결하여 독립적인 검사 및 시술이 많은 진료과들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배치했고, 8층에는 조혈모세포이식(BMT)병동이 만들어진다.
특히 BMT병동은 조혈모세포이식과 같이 고용량 항암화학요법환자, 장기이식으로 면역치료를 받는 환자 등 감염예방 차원에서 먼지와 세균을 기준치 이하로 제어시킬 수 있는 특수 병동이다.
신관의 모든 병실은 큰 창을 설치해, 한쪽으로는 동해 바다와 소나무 숲이 또 다른 한쪽으로는 대관령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환자의 정서적인 치료에도 도움이 되도록 했다. 건물 내·외의 녹지공원 조성과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도입한 자연 친화형 건축, 효율적인 공조시설을 설치함으로써 쾌적한 진료환경을 조성했다.
더불어 신관 전면과 후면에는 총 400여대가 동시에 주차 가능한 주차장을 확보함으로써, 병원은 법정 주차대수인 738대 보다 훨씬 많은 1,282대의 주차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신관 개관과 함께 870병상으로 확대된 강릉아산병원은 지역 최대 규모로 의료복지 향상은 물론 동해와 대관령 등 천혜의 환경과 조화된 질 높은 의료를 전하는 병원으로 거듭나게 된다.
병원 관계자는 “신관 개관이 갖는 의미는 단순히 규모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보다 전문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진료체계를 효율적으로 구축함으로써 의료의 질을 글로벌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강릉아산병원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될 예정이다.
이종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