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미국과 정밀의료 및 메르스 백신‧치료제 개발 연구 협력의향서를
현지시간 10월 1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0월 16일 오후 11시)에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의향서 체결은 지난 9월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계기에 방한한 콜린스 미국 국립보건원(NIH) 방문 시
개최된 한미 보건의료 연구개발 책임자급 오찬 간담회에서 우리측 보건복지부의 지안을 미측 국립보건원이 수용하면서 성사됐다.
양측은 이번 협력의향서 체결에 앞서 '정밀의료 분야'와 '메르스 분야' 전문가
주제 발표 및 토론을 통해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고 구체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이에 따라 ▲ 한미 공동연구프로그램 개발 및 공동연구재원 조달 방안 모색 ▲연구자들의 인력
교류
및 교육〮연수 강화 ▲정기적 공동 학술행사
개최 등 지식 및 정보교환 촉진 등 연구협력 추진에 합의했다.
이와 함께 이번 협력의향서를 바탕으로 빠른 시일 내에 양국간 실효성 있는 공동연구를 이행토록 하기 위해
한국 보건의료 연구개발 3대기관(NIH,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립암센터와 미국 국립보건원간 실무
협의체를 구축 협력 기본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개인의 유전체 정보, 의료정보 등 빅데이터 등을 연계해
맞춤형 의료를 제공하고자 하는 보건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서 정밀의료가 미래 의료시장을 주도할 분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현재 메르스 백신·치료제는 주로 NIH와 일부 다국적 제약회사 주도로 연구개발이 진행
중이었으나 올해 국내에서 확보된 메르스 환자의 검체 등 연구자원 및 정보가 NIH와 공동연구를 통해
한국이 이분야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내 연구개발 3대 기관인 NIH,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립암센터와 미국립보건원 간 실무협의체 구축을 위한 협력 기본 방향에 대해 논의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