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가 다른 전직 대통령과 어떤 점이 다를까?
가장 최근 장의위원회가 꾸려졌던 2006년 故 최규하 대통령 때 역시 국민장으로 치러진 점은 똑같다.
하지만 최 전 대통령은 대전 국립현충원 대통령 묘역에 안장 되었으나, 노 전 대통령은 고향인 봉하마을을 장지로 택했다.
또 최 전 대통령은 경복궁에서 영결식을 거행했으나, 노 전 대통령은 경남의 공설운동장에서 영결식을 치를 예정이다.
국민장장의원장 역시 최규하 전 대통령 때는 당시 국무총리였던 한명숙 씨가 맡았지만, 이번에는 한승수 국무총리와 함께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공동으로 맡기로 했다.
물론 퇴임 기간의 탓이기도 하겠지만, 최 전 대통령 장례식은 이번에 비해 비교적 차분한 가운데 치러진 것도 다른 점이라면 다른 점이다.
최규하 전 대통령 서거 당시 장의절차를 비춰보면, 국무총리실과 행정안전부가 주축이 돼 국내외 귀빈에게 초대장 발송 및 취재신청 접수는 물론 모든 장례 절차를 국민장장의위원회가 도맡아 하게 된다.
또 관련 법에 의해 국장이 아닌 국민장의 경우, 비용의 일부를 국가가 지원할 수 있게 되어 있으나 최 전 대통령의 선례에 비춰 볼 때 이번에도 실제적으로는 국가의 비용 일체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장은 백범 김구 선생과 최규하 전 대통령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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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