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김지연이 11일부터 24일까지 종로구 관훈동 관훈갤러리에서 첫 번째 개인전 <김지연의 10년 기록, 나는 대한민국에 살고 있어 展>을 개최한다.
관훈갤러리 기획초대전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사진작가 김지연이 국내뿐 아니라 한국인의 흔적이 남아 있는 러시아, 중앙아시아, 중국 연변 등에서 10년간 촬영한 작품 70점이 전시된다.
종군위안부 할머니, 고려인, 탈북 어린이, 외국인노동자 등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한국의 근현대와 현재의 모습을 관통해 보여준다.
작가는『연변으로 간 아이들』(2000),『노동자에게 국경은 없다』(2001),『러시아의 한인들』(눈2005),『거대공룡과 맞짱뜨기』(2008) 등 4권의 사진집과 동화책『나라를 버린 아이들』(2002)을 발간하며 끊임없이 한국사회와 인권문제에 대해 조명해왔다.
김지연 작가는 “대한민국에서 산다는 것은 식민지의 상처, 분단의 아픔, 양극화의 폐단 등과 공존하고 있다는 의미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지 혹은 무관심으로 살아간다”며 “작가로서 약자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공감하고 그것을 기록하며 대중에게 전하는 것이 내가 지닌 일종의 소명의식이라 생각하여 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전시 기획 및 진행을 담당하는 독립큐레이터 최연하(사진전문기획자)씨는 “김지연 작가는 많은 사진작가들이 ‘증언자’에서 ‘예술가’의 자리로 이동할 때, 기록하고 증언하는 자리를 지키며 묵묵히 사진 작업에 열중해왔다”며 “이번에 전시된 사진들을 통해 대한민국의 모습을 반추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고 말했다.
11일 오후 6시부터 열리는 이번 전시는 휴관 없이 진행되며 자세한 문의는 독립큐레이터 최연하 (전화: 018-237-3763, paramilta@gmail.com), 혹은 관훈갤러리(02-733-6469)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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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국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