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18일 열린 국회 문방위 국감에서 호되게 당했다.
민주당 최문순 의원은 KBS 김인규 사장에게, KBS (이사회) 이사시절 LG에서 제공한 기사 딸린 차량을 탔던 점이 문제가 없는지 따져 묻자 김 사장이 “공영방송 사장 입장에서는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과오를 인정했다.
또, 같은 당 최종원 의원이 지난달 최문순 의원의 발언에 대해 KBS 기자들이 최 의원 보좌관들에게 폭언을 한데 대해 “KBS 기자들은 조폭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와 더불어 500만원을 내면 KBS 청경으로 채용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지적했다.
농식품위 국감에서는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가 도마 위에 올랐다. 자유선진당 류근찬 의원은 11월 발간 예정인 김 여사의 책에 대해 지적했다.
농수산물유통공사가 발간 예정인 이 도서는 한식세계화와 관련한 요리책으로 굳이 요리사도 아닌 김 여사의 이름이 책제목에 들어갈 필요가 있냐는 것.
류 의원은 “한식세계화 사업에 대한 명예회장의 열정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전문요리사도 아닌데 개인의 이름을 넣어 요리책을 만들면 관심은 한식이 아닌 저자에게 쏠릴 것”이라며 “세계에 우리 한식을 알린다는 당초 목적을 위해서라도, 회장(김 여사는 한식재단 명예회장으로 있다) 개인보다는 우리 한식이 더욱 부각되는 것이 옳다”는 견해를 밝혔다.
끝으로 환노위 국감에서는 피감기관 수행원 7명이 포커를 치다가 한 의원 보좌관에게 발각돼, 질의도중 소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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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