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창작뮤지컬의 자존심, 뮤지컬<빨래>가 2010년 11월 18일(목)부터 21일(일)까지 고양어울림누리의 무대를 찾아온다.
서울을 살아가는 우리시대 청춘들의 삶을 생생하고 아름답게 녹여낸 뮤지컬<빨래>는 2005년 초연이후 현재까지 1,000회가 넘게 장기공연을 이어왔으며, 지난 6월에 있었던 제4회 더뮤지컬어워즈의 극본상과 작사작곡상을 수상하면서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고양어울림누리에서 펼쳐질 아름다운 청춘들의 이야기 뮤지컬<빨래>는, 공연장을 찾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든 관객들의 마음을 깨끗하게 정화시켜 줄 것이다.
그들이 아닌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 <빨래>
뮤지컬<빨래>는 최근 공연계에서 넘쳐나는 대형 라이센스 뮤지컬들의 판타지 같은 화려함 보다는, 내가 살고 있는 바로 이곳에서 벌어지는 서민적인 소재로 관객들 아주 가까이 다가간다.
때로는 즐겁고, 혹은 외롭고, 힘겹지만 때론 복장이 터져라 웃기기도 한 우리의 삶이 극 속에 녹아들어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한다.
반지하방에 사는 스물일곱 살의 서점 직원 서나영이 이웃집 몽골 이주 노동자 솔롱고를 만나 만들어가는 사랑이야기가 중심인 뮤지컬 ‘빨래’는 달동네 셋방살이 인생들의 애환을 다룬다.
한국사회에서 주눅 든 채 살아가는 이주 노동자들, 그들과 별반 다를 바 없는 달동네의 고단한 삶. 이미 TV와 연극에서 이미 수십 번도 넘게 다루어졌을 소재이지만, 뮤지컬<빨래>에서는 ‘얼룩같은 어제를 지우고, 먼지같은 오늘을 털어내고, 주름진 내일을 기다려요’라며 정감어린 희망찬 시선으로 담아낸다.
뮤지컬 전체에 흐르는 주옥같은 음악과 노래들은 이야기에 힘을 더한다.
극의 초반 ‘서울살이 몇해인가요’에서는 고단한 서울살이에 눈시울을 적시다가, ‘빨래’를 들으며 관객들은 ‘잘 다려진 내일을 걸치고 오늘을 살아’갈 힘을 얻는다.
깨끗하게 세탁된 빨래를 보는 것만큼이나 기분이 좋아지는 뮤지컬<빨래>는 일상에 지치고 힘든 이들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부여한다.
이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청춘들을 응원합니다.
뮤지컬‘빨래’의 등장인물과 이야기는 그저 멀리서 바라만 보는 쇼가 아니다.
내 친구의 이야기이며, 나의 이야기다.
무대에서 보이는 골목길은 언젠가 자신이 지나갔던 골목길과 비슷하다.
극에 사용되는 소품들은 극장을 나서면 편의점이나 우리 집앞 슈퍼에서 살 수 있는 물건들이다.
우리이웃들의 삶과 흡사한 등장인물들은 작품에 더욱 몰입하게 한다.
관객들은 나영에게서 자신을 발견하기도 하고, 극 안에 힘든 상황들을 보며 자신의 현실에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누군가는 다문화와 인권에 대한 자각 없는 현실에 화를 내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희정엄마와 할머니가 나영을 위로하는 것처럼 나영을, 친구를, 그리고 스스로를 위로한다.
2010년 11월 고양어울림누리에서 뮤지컬<빨래>가 전하는 희망찬 무대에 함께하자.
<공연 줄거리>
서울, 하늘과 맞닿은 작은 동네. 새로 이사 온 27살의 ‘서나영’은 고향인 강원도를 떠나 서울의 한 서점에서 근무하며 살고 있다.
빨래를 널러 올라간 옥상에서 이웃집 몽골청년‘솔롱고’를 만난 나영. 어색한 첫 인사로 시작된 둘의 만남은 바람에 날려 넘어간 빨래로 인해 조금씩 가까워지고, 서로의 순수한 모습을 발견하며 한걸음씩 다가간다.
어느 날, 서점의 사장은‘나영’의 동료를 부당하게 해고하고, 이를 참지 못한‘나영’은 사장과 맞서 싸우다 결국 자신도 해고의 위기에 처한다.
상심에 빠져 술에 취한 ‘나영’을 골목에서 우연히 만난 ‘솔롱고’는 ‘나영’을 바래다 주던 길에 취객들의 시비에 휘말려‘나영’을 구하다 두들겨 맞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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