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영구 시리즈’로 대표되는 어린이 영화를 본 이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사실 ‘영구 시리즈’가 유치해서 그렇지 동원 관객수는 그 어느 영화 못지않게 많은 것도 사실이다.
바로 이런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 한 편이 우리 곁에 다가온다.
‘개그콘서트’에 출연 중인 김병만, 류담, 한민관 이 세 사람이 주연을 맡은 영화 <서유기 리턴즈>가 바로 그것.
지난 31일 기자들에게 첫 선을 보인 <서유기 리턴즈>는 사실 어른의 시각으로 볼 때 엉성하고, 유치하다.
수 천 년 만에 호리병에서 요괴가 나오는 장면 등의 CG는 사실 너무 유치하다.
우리나라 영화 CG기술이 아직까지도 ‘이 정도 수준’은 아닐텐데도 말이다.
이에 대해 신동엽 감독과 김병만은 하나같이 “아이들의 시각으로 봐 달라”며 “내용상으로는 부모가 같이 봐도 유치하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김병만은 “다른 어린이 영화와 달리, 우리 영화는 개그맨은 우리 셋밖에 안 나온다”며 기존 ‘영구 시리즈’나 ‘갈갈이 시리즈’와의 차별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 공동제작자에 크레딧을 올리게 된 배경을 묻자 김병만은 “다른 의미가 아니라 개런티를 안 받았다는 의미”라며 “농담이 아니라 제 차로 다니고, 제 돈을 썼다”고 하자 류담이 “그래서 출연료를 제대로 못 받았다”고 말하자 한민관이 웃으며 “지금 소송준비 중”이라며 익살을 떨었다.
또 앞으로도 계속 영화에 출연하고 싶냐는 질문에 김병만은 찰리채플린 같은 ‘희극인’이 되고 싶다고 답했다.
영화 <서유기 리턴즈>는 김병만, 류담, 한민관이 각각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으로 분해 연기를 펼쳤으며, 오는 2월 17일 개봉한다.
다음은 기자시사회 전체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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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