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정숙, 김상희, 이정선 의원 공동주최로 ‘여성장애인 정책개발을 위한 토론회’가 5일 오후 국회입법조사처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발제를 맡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전기택 연구위원은 “통계에서 소외되면 정책에서도 소외되기 때문에 통계가 중요하다”고 포문을 연 후, 여성장애인과 관련된 각종 통계지표를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여성장애인의 경우 가족관계에서 만족을 느낀다고 응답한 비율이 43.9%로 비장애여성의 52.2%에 비해 다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교육기회 충족도의 경우, 여성장애인의 15.5%가 만족한다고 응답해 비장애여성의 29.8%에 비해 1/2 밖에 되지 않았다.
반면 비장애남성은 37.1%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해외경험을 경험하지 못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무려 93.4%에 달했으며, 문화예술 및 스포츠관람을 경험한 적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도 79.5%에 달했다.
전 연구위원은 여성장애인 지표 생산 활성화를 위해 국가차원의 통계조사 시 성별 및 장애상태 작성 의무화, 장애인특화통계 등 조사방법 개발, 장애측정 도구 표준화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국사이버대 사회복지학과 곽지영 교수는 토론을 통해, (1)정보의 이용 목적을 우선 고려해 지표 개발이 필요하며 (2)새로운 지표가 어떤 차별을 갖는지 생각해 보고 실행할 것 (3)어떤 정보를 파악할 것인가? (4)실제적인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구조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한국시각장애인여성연합회 이낙영 대표,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장명숙 대표, 장애여성공감 배복주 대표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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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dreamnews@cyworld.com
이경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