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표 무용가 김말애, 주목받는 오페라 가수 바리톤 정 경
성악가의 우리 가곡과 전통 민요가 한국 신무용을 만나다.
한국의 무(舞)와 가곡(歌曲)은 일제 강점기(日帝强占期,1910~1945)를 거치면서 시작돼 발전했다. 35년간 나라 없는 식민지 시대의 뼈아픈 국민의 한(恨)은 오늘날에 이르러 세계적인 예술적 가치에 손색없는 한국의 춤과 노래를 창조했다.
본 공연에서 춤사위는 우리민요의 가락과 장단으로 표현되며, 가창은 유럽의 이탈리아 벨칸토(Bel Canto) 발성으로 노래한다. 특히 16세기말부터 19세기까지 벨칸토는 이탈리아 오페라와 함께 찬란히 꽃피우며 서양 음악사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는 20세기를 지나 현재까지도 그 영향력을 미치고 있으며, 인류가 발견한 가장 큰 보물중 하나이다. 기존의 틀을 과감하게 벗어난 시도인 이번 무대는 한국 신무용의 전통 계승자이자 대모인 무용가 김말애의 안무와 세계무대에서 인정받은 아티스트 바리톤 정경이 만난 자체만으로도 뜻 깊은 의미를 갖는다.
이는 국제적 흐름인 문화예술의 융합과 퓨전에 부합하는 것이다. 각자의 영역에서 역사적 가치를 간직하며, 고귀한 숨결을 지켜온 한국 춤과 서양 벨칸토 발성이 이번 공연을 통해 비로소 하나가 된다.
두 거대한 콘텐츠의 결합은 동서양간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며, 새로운 예술영역을 확장시키면서 탄생한다. 또한 순수 고전 예술의 한계로 거론되는 현실성과 대중성의 부재를 극복함과 동시에 한국인의 애환(哀患)이 서려있는 국제적인 공연 예술 작품이다.
더불어 사상 유래 없는 동서양 문화의 새로운 융합 문화 콘텐츠이기에 주목할 만한 이유는 분명하다.
한국 신무용의 정통 계승자 무용가 김말애
본 공연의 한국 신무용의 안무를 맡은 무용가 김말애(金末愛)는 6세에 어머니의 권유로 무용을 시작해 초등학교 4학년에 전국 아동무용 경연대회에 입상하며 전국에 무용신동으로 이름을 알렸다.
또한 17세에는 한국 신무용의 독자적인 뿌리를 형성하고 있던 김백봉(金白峰)선생의 수제자로 입문, 그의 대를 잇는 한국의 대표 무용가가 됐다. 특히 창작무용의 활성화를 위해 1989년 “춤타래 무용단”을 창단하였으며 독창적이고 활발한 창작무대를 전개했다.
김말애는 1992년 제14회 서울국제무용제 "안무상" 및 "대상" 『회귀선』, 1998년 8·15정부수립 50주년기념 중앙경축식행사 안무 및 연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현재 (사)우리 춤 협회 이사장, (재)세종문화회관 이사, 김말애 춤타래 무용단 예술 총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1975년부터 지금까지 경희대학교 무용학과 전임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1989년 일본 오사카 예술대학 교환교수, 1994년에는 하와이 주립대학 교환교수로 후학을 양성했다.
이 시대가 원하는 준비된 아티스트 바리톤 정 경
본 공연에서 우리 가곡과 민요를 노래하는 바리톤 정 경(丁 經)은 이탈리아 베르바니아 국제 음악 콩쿨 1위, 아시아 국제 음악 콩쿨 1위, 일본 오사카 국제 음악 콩쿨 2위, 한국·미국 음악 콩쿨 1위등 국내 및 국제 음악 콩쿨 10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특히 그는 동양인으로는 드물게 청동빛깔의 찬란한 음색과 깊고 웅혼한 울림을 겸비한 세계적인 드라마틱 가수로 인정받아 십여 편의 오페라 작품에서 주역으로 출연했다.
그는 매년 국내·외 50회 이상의 콘서트와 오페라에 초청됨은 물론, 세계적인 첼리스트 Alan Smith와 함께한 한국가곡 콘서트 "ROWISH", Opera와 Drama가 어우러진 "OPERAMA" 에 연출 및 노래하여 기존의 클래식 연주회와 차별된 기획의 아티스트로 평가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도 노래와 함께 기획 및 연출을 맡은 그는 서대전 고등학교 졸업, 경희대학교 음악대학에서 학사와 석사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현재 공연 예술학 박사(Doctor of Arts Ph.D)과정, 최연소 전국 음악 콩쿨 심사위원, (재)한국 예능 대표단원, KAP™ 연주자로 소속해있다. (바리톤 정 경 공식 홈페이지 www.barjung.com)
‘우리 춤과 노래의 정경’은 지난 2월 20일 바리톤 정경의 예술 신인상 기념의 일환으로 대전 예술의 전당에서 대전광역시와 대전예총의 주최로 올려졌다. 오는 4월 24일 서울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은 모교 후배를 위한 용두장학회 설립기념으로 수익금의 전액은 장학금으로 기부한다.
주최는 문화뱅크, 서대전고등학교 재경총동문회이며, 주관은 KOREA ART PRODUCTION™과 DAM classic이다.
입장권은 VIP석 10만원 / R석 7만원 / S석 5만원 / A석 3만원으로 예술의전당 02-580-1300 www.sacticket.or.kr 인터파크 1544-1555 www.ticket.interpark.com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문의 문화뱅크 02-2232-1148 [사진 출처: 정경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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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dreamnews@cyworld.com


강서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