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뉴스

아침부터 저녁까지 스트레스를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건강은 최대 관심사. 최근 특히 차(茶)와 건강 분야 관련 책을 전문적으로 출판하고 있는 도서출판 이른아침(www.booksorie.com)에서 《지리산에서 보낸 산야초 효소 이야기(신국판 | 올컬러 | 336쪽 | 15,000원)를 펴냈다. 이 책에는 지리산에서 자연을 삶의 터전이자 벗 삼아 16년째 살고 있는 저자 전문희가 도시의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건강의 획기적인 전환점으로 효소를 추천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녀는 현대인들에게 첫 번째로 식생활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또 구석에 핀 식물들과 대화하기, 동물들의 심리 파악하기, 시골 어르신들과 논두렁에서 수다 떨기가 주특기인 사진기자 김선규의 따뜻한 사진들도 함께 볼 수 있다. 현대인들은 각종 화학첨가물이 든 가공식품과 고칼로리식품과 술과 담배 등에 둘러싸여 있다. 이뿐만 아니라 과로와 스트레스, 운동 부족 등으로 체내 효소를 모두 다 써버린다. 이 결과 정작 건강을 지킬 효소는 부족하게 된다는 것. 지은이 전문희 선생은 이 책에서 현대인들이 생야채, 생과일, 발효식품을 매일 먹어 효소를 보충해줘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산야초 효소를 꾸준히 복용해 몸을 서서히 정화해나가는 것이 건강을 되찾는 지름길이라고 말한다. 또 이 책에는 저자가 지리산 지역 중에서도 집집마다 약초를 달여 먹고 5월에는 약초축제가 성황리에 열리는 ‘약초마을’ 산청에서 맺은 인연이야기를 펼쳐놓을 뿐만 아니라, 식물의 잎과 꽃, 뿌리, 전초를 이용해 어떻게 효소를 만들고 마시는지, 만들어낸 효소가 각각 어떤 약효를 지니는지를 계절별로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펴내면서 이렇게 말한다. “의사도 손을 뗀 말기암환자들이 종종 마지막 구원처로 나를 찾아온다. 나를 찾는다기보다는 어머니와 같은 자연, 지리산에 기대고 싶은 마음이 더 클 것이다. 자신의 고통을 따뜻하게 위로 받으며 조금이라도 도움을 얻고자 하는 그들의 실낱 같은 희망을 외면할 수 없었다” 이 책을 읽으면 그간 지은이가 산야초를 통한 건강 지킴이로서 세간에 알려지면서 심각한 병에 걸려 절박한 심정으로 자신을 찾아온 사람들의 질병 치료 사연도 들어볼 수 있다. 또 각종 건강 관련 프로그램과 모임에서 활동하면서 만나게 된 산악인 엄홍길, 가수 남궁옥분, 수선사의 여경 스님 등과의 뜻 깊은 인연까지 만나볼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자연에서 난 청정한 재료로 만든 음식으로 식단을 바꾸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등 생활습관을 전반적으로 개선해야만 몸과 마음이 정화된 건강 체질로 몸을 바꿀 수 있음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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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아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