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장묘 문화에 대한 인식이 "화장"과 "납골"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납골방식이 매장묘 보다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메모리얼파크는 14일, “지난 5년간의 매장묘와 납골 분양 추이에 관한 고객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6년 매장묘 분양률은 37%, 납골묘, 납골당 등의 분양률은 63%로 36%의 차이를 보였던 것에 비해, 2010년에는 각각 16%와 84%로 격차는 5배 이상으로 더욱 벌어졌다”고 밝혔다.
또, 2006년 이후 납골묘 등의 상대적 분양비중은 ’06년 63%, ’07년 69%, ’08년 74%, ’09년 79%, ’10년 84%로 5년간 20% 포인트 이상의 상승한 반면, 매장묘의 비중은 ’06년 37%, ’07년 31%, ’08년 26%, ’09년 21%, ’10년 16%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더불어 2011년 1·2월 납골 분양률은 지난해 동기 대비 12% 증가하였고, 매장묘의 경우 작년에 비해 10% 줄어 하락세를 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전국 화장률의 변화 추이보다도 더 큰 편차를 보여주는 사례로, 화장 후 납골 방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진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09년까지의 전국 화장률은 2006년 56.5%, 2007년 58.9%, 2008년 61.9%, 2009년 65%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2011년은 70%, 2015년에는 85%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분당메모리얼파크 이규만 이사장은 “화장률과 납골 분양률이 높게 나타나는 것은 매장을 하더라도 최장 60년 후에는 반드시 개장 후 화장을 하게끔 하는 2000년 장사법 개정 시행이 주효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매장묘 일변도의 패러다임을 납골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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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dreamnews@cyworld.com
이경헌 기자